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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도서관: 디지털화의 3단계
독일의 멀티미디어 예술가 페터 바이벨의 작품, ‘디지털 도서관: 디지털화의 3단계’(2017)는 인지과정의 단면을 잘라내 보여줬다. 관객은 종이책을 펼쳐 책상 위에 놓아도 어느 글자도 읽을 수 없지만, 특수유리를 통하면 읽을 수 있다. 2023년 열린 그의 회고전 제목, ‘인지 행위로서의 예술’처럼 화면은 익숙한 곳에서 정보를 내어주지 않고, 다른 장막을 빌려 전달하는 환영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