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ed Matter Matters
미국의 개념 예술가 바바라 크루거는 힘과 정체성의 문화적 구성을 다루는 언어학적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Printed Matter Matters에서 작가는 사전 중 ‘Story:이야기'에 대한 설명을 발췌했다. 이 설명글의 줄글 사이에는 ‘줄 사이를 읽어라'라는 문장이 반복되어 들어가 있는데, 관객들이 행간에 쓰인 메세지를 읽으면서 기존의 권위에 거스르도록 유도한다. 읽히지 않던 공간을 읽는 것은 질문에 대한 질문, 도전에 대한 도전으로 이어진다.